안녕하세요~
모꾸까까맘 포라니예요^^
이 더운 여름이 가는 것이 아쉬워
틈만나면 시원한 곳을 찾아헤메이는 우리집.
오늘은 서해 무창포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청주에서 1시간 40분이면 가는
대천해수욕장과 인접한
무창포해수욕장.
무창포는 머드가 유명한 보령이라
바다 바닥이 고운 진흙으로 되어있어서
우리 막내 아쿠아슈즈도 꿀꺽하고.
다른 여러 사람들의 신발을 꿀꺽 삼켜버리니
주의하셔야해요.
그래서인지 편의점에 삼선슬리퍼가 사이즈별로
구비되어 있다는.. ㅎㅎㅎ
넓은 백사장과 한가로운 해변 .
무창포해수욕장은 주말인데도 주차도 쉽고
샤워장도 가깝고 시설관리도 잘 되고 있는
해수욕장이었어요.
다만, 반려견이 바닷속에 들어가는건 금지.
벌금이 5만원이라도 하니
참고하세요.
저도 애도 키우고 개도 키우는 입장에서 개가 바닷속에
들어가고 해변에서 배변을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그래서 모꾸까까는 바닷물 근처에도 안가고
배변도 미리 시켜 두었어요.
더운 걸 못 견뎌하는 모꾸는 기침이 날 때까지 헥헥거리고 까까는 처음보는 광경이 신나보였어요.
여유롭게 돗자리에 앉아 수평선을 바라보고
모래사장에서 뒹굴러보기도 하고
라이프가드처럼 멋지게 바다를 바라보기도 했답니다.
따뜻한 모래가 좋은지 왔다갔다 잘 놀았어요.
물놀이 실컷하고 나온 누나 형아들을 보며
어디 다녀왔다고 묻는 것 같은 모꾸. ㅎㅎ
집에서 바다가 이렇게 가까우니 당일치기도 부담이 없이 다녀올 수 있어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