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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꾸까까 3일만에 합사 성공한 듯?퍼그랑 아이쥐 모꾸까까 2022. 7. 19. 18:51반응형
어제는 모꾸까까와 삼남매 함께 시작한 첫날.
사실 그젯밤.
처음 온 집에서의 첫날밤이 까까에겐 낯설고 무서워서 인지 베란다에서 거의 밤새 낑낑거렸다.
간밤에 가입한 아이쥐까페에서 까까 전주인에게 쪽지가 왔다. 아이쥐 키우는 사람이 거의 없긴 한가보다.
가입한지 10분만에 날 찾다니.. 약간 놀람.
그동안 그 분이 올린 글들을 보니 남편이 까까를 너무 싫어해서 없애지 않으면 본인이 나간다고 했다고 한다. 혼자 끙끙거리며 어떻게든
함께 지내보려고 했지만 결국은 파양을 할 수 밖에 없었나보다.
아이들도 우리 첫째 둘째와 나이가 비슷할 것 같던데... 까까가 삼남매와도 잘 지내고 천진난만한 것이 모두 전주인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다.
겁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한번 잠잔다고 눈 감으면 누가 옆에 지나가도 , 무슨 소리가 나도, 누가 만져도 그냥 잔다. ㅎㅎㅎ
오히려 모꾸가 까까를 도망다니는 것 같기도..?
모꾸는 식탁밑 러그에서 자는 걸 좋아하는데 불청객 막내가 식탁 밑으로 들어왔다.
먼산 바라보다 누워버리니
까까가 중앙을 차지함 ㅎ
이녀석. 센터 욕심이 있군그래~ ㅎㅎ
급하게 사야해서 다이소 애견바나나쿠션을
사줬는데 까까를 폭 감싸주지 못해서
바꿔줘야할 듯~
까까는 애교가 정말 많다.
모꾸랑 까까 둘다 착한데 모꾸가 어린 까까를 봐주는 것 같기도 하고 서열에서 밀린 것 같기도 하고~
중성화한 수컷 까까가 중성화안한 수컷 모꾸를
쫓아다니며 마운팅을 하는 걸 보니
까까가 이긴거 같다 ㅜ
씁쓸하구만.. 이제 갓 한살 넘긴 놈이 ㅜ
정말 가만히 있어도 참 예쁘구나..
아무것도 안해도 기쁨을 주는 너. 정말 대단하다.
오늘 아침에 가벼운 산책을 나갔다가
집에 와서 공놀이와 터그놀이를 했다.
이녀석.
귀여운데 에너제틱하기도 하구만~
하루종일 보고 있으니 입가에 절로 웃음이
머금어진다~
한참을 둘이 뛰어놀다가
까까는 내 품에서 모꾸는 바닥에서
잠을 잔다.
까까는 절대 맨바닥에 앉지 않는다.
어제 켄넬에 안들어가려고 해서
바나나쿠션을 빼놓고 방석에 앉는 연습을 시켰더니
어젯밤 집에 들어가서 자게 했더니 오늘은
수시로 집에 들어가서 쉬고 잔다.
같은 공간에서 집만 분리하는데
하루만에 배변도 함께 하고 공간도 함께 쓰고
너무너무 기특한 녀석들~
이정도면 대충 합사… 성..공?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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