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남매맘 포라니예요^^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집에서 에어컨만 틀고 있자니 전기세도 걱정, 아이들 건강도 걱정. 대전 엑스포공원에 바닥분수와 음악분수가 있다고 해서 시원하게 즐기려고 다녀왔어요.
저녁 8시 음악분수를 보려고 간거라 아무것도 준비안하고 가볍게 몸만 갔는데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던…
규모가…규모가.. 주말저녁이라 그랬겠지요? 사람도 바글바글. 푸드트럭도 바글바글. 차도 바글바글.
사람많은 거 싫어하는 저도 오랜만에 이런곳에 가보니 옛날 축제분위기도 나고 너무 재밌더라구요.
먹어보고 싶은 음식도 많고 아이들 악세사리같은 것도 있어서 몇개 먹어보고 사주기도 하고 ㅎㅎ
그냥 공원이라 모꾸도 데려갔는데 애견 출입금지라고 하셔서 모꾸는 차에 있었어요.
바닥에 물만 찰랑거리게 있어도 너무 시원하고 물놀이와는 다른 이색적인 느낌이더라구요.
해가 뉘엿뉘엿지면서 조명이 켜진 한빛탑도 멋지고
음악에 맞춰 춤추는 분수가 너무 아름답고 시원했는데! 정면 말고 가운데 라인 정 가운데 서있다가 물을 지대로 맞은 우리가족. 옷이 홀딱 다 젖어도 뭐가 그리 재밌다고 ㅎㅎㅎ 음악분수보시려면 꼭 돗자리 가져가셔서 정면쪽으로 앉아서 보세요. 옆쪽은 물이 많이 튀어요. 튀는 정도가 아니라 쏟아 부어요~ 정말 바가지로 붓는 것처럼 물이 와서 막내는 집에 오는 내내 기저귀만 입고 벌거벗고 왔네요~
오후 3시부터 20분씩 매시간마다 9시까지 공연이 있어요. 저는 8시와 9시공연을 봤는데 8시는 클래식컬하다면 9시는 감성적인 가요위주라 느낌이 완전 달라서 너무 좋았어요~ ^^
8시와 9시는 음악분수 후에 음악과 함께 한빛탑에서 이런 미디어아트 공연도 하는데 이것도 볼만하더라구요. 그런데! 공원주차장에 주차한 우리.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1시간도 더 걸렸어요. 잠실 야구장보다 출차하기 더 어려우니 참고하세요! 그래도 즐겁게 즐겨서 짜증없이 끝까지 재미있게 출차까지 완료했습니다! 집에 오니 11:30이었던 건 안 비밀 ㅜㅜ 충청지역 분들~! 더운 여름, 집에만 있지말고 대전 엑스포공원으로 가보세요! 추천합니다!!